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거부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된 가운데 지난 11~13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2차례 문 대통령과 양자 대면을 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12일 회의장에서 첫 번째 인사를 나눴고 같은 날 만찬장에서 다시 1분가량 대면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영국을 떠나 오스트리아로 가면서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 대해 동행한 일본 기자단에 "(문 대통령이) 같은 회의장에서 인사하러 와서 실례가 되지 않게 인사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재한 만찬 자리에서 이뤄진 두 번째 만남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인사하러 왔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각자의 메시지를 통해 공식 또는 약식 회담을 열지 못한 사실을 알렸지만 메시지의 뉘앙스가 두드러졌다. 문 대통령은 회담이 불발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심정을 피력한 반면에 스가 총리는 인사를
29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첫 한일 외교 협의가 진행된다. 관계부처에 의하면 일본 외무성의 다키자키 시게키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8일 한국에 입국해서 사흘 일정으로 방한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키자키는 국장은 김정환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국장급 회의를 진행하고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회의를 진행 예정이다. 김정환 국장과 일제 강제징용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 스가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 1965년도에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정에 위반되며 2018년 10월 징용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주라고 판결을 내린 판결에 대해서 한국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을 요구해 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부가 대법원의 판결에 직접적인 개입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소송 판결과 위자료 지급 명령에 대해서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한·중·일 정상회의에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불참할 것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회의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트 코로나 19 경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4일 처음으로 전화 회담을 한 것을 계기로 스가 총리의 한국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일본 언론은 올해 한국이 의장국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가 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25일 거론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전날 전화 회담에서 향후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관해서도 협의했다며 연내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스가 총리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관계 개선의 발판으로 삼는 방안이 한국 정부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朝日)신문은 "(일본) 총리의 방한을 실현해서 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고 싶다"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하지만 압류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강제 매각을 향한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고 "총리는 징용 문제에 관해 관방장관 시절부터 매우 엄격한 입장이다. 원칙을 굽히지 않는다"는 분석이 스가 총리 주변에서 나오는 등 징용 문제가 스가 총리 방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전날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약 20분간 전화로 회담했다. 한일 양국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은